2045 다해 연중 제4주간 화요일(2.4)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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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2-04 19:48 조회7회본문
* 연중 제 4주간 화요일 (마르 5,21-43)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르며 밀쳐대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 병든 한 여인만이 예수님의 능력으로 치유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것은 그 여인의 믿음과 원의가 누구보다 극진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세례 받은 신자들이고, 이렇게 똑같이 미사에 참례하고 있지만 미사의 은혜는 모두 다르게 받습니다. 미사 전에 그날의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준비, 예수님이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신 희생 제사인 미사에 우리도 자신을 봉헌하며 동참하는 자세, 예수님의 몸이라 굳게 믿는 성체를 모심으로써 예수님 닮은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원의 등, 이런 것들이 갖추어질 때 우리는 미사의 은혜를 충만히 받을 수 있습니다.
미사는 성체 자동판매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미사에 너무 준비 없이 참례하고, 미사를 주술적인 행위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