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다해 연중 제3주간 화요일(1.2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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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5-01-29 18:18 조회32회본문
* 연중 제 3주간 화요일 (마르 3,31-35)
“모두가 귀하다”
우리는 신문 지상에 아무리 불행한 사건이 보도되어도 잠깐이면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자기 가족은 조금만 아파도 계속 걱정이 됩니다. 혈육의 정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고 반문하신 것은 그 혈육의 정이라는 것을 좀 더 확장하라는 요구이십니다. 성모님이, 어머니가 아니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을 섬기는 모든 사람을 성모님처럼 귀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우리는 인종, 피부색, 국가, 지연, 혈연 등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장벽들을 뛰어넘으면 슬픈 일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겠지만 기쁜 일 역시 많아질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