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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나해 연중 제33주간 금요일(11.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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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11-22 15:50 조회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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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33주간 금요일 (루카 19,45-48)

 

분노와 눈물

 

성격과 혈액형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많은 얘기가 나와 있습니다. 저는 얼핏 보기에 차분해 보이지만 다혈질이고 혈액형도 ‘O'형입니다. 예수님의 혈액형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 아마 그분도 ‘O’형이 아니셨을까 싶습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쳐다보며 눈물을 흘리시더니, 오늘은 성전 뜰에서 상인들을 내쫓으며 분노하십니다.

 

분노와 눈물, 이것들은 차지도 덥지도 않은 사람들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정열적이고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불쌍한 약자에게는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주셨고, 잘못된 강자에게는 분노하시며 도전하셨습니다.

 

자기중심적인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가, 날로 미지근해지고 무디어져 가는 우리의 마음을 다시 따뜻하게 덥혀서, 타인의 어려운 사정과 아픔에 관심을 가지고 공감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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