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부활 제6주간 화요일(05.0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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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5-08 09:27 조회1,578회본문
* 부활 제 6주간 화요일 (요한 16,5-11)
“죄와 의로움과 심판”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제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예수님은 당신이 떠나시는 것이 오히려 우리에게 이롭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래야만 보호자이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시고,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들을 밝혀주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과연 죄는 무엇입니까? 세세한 율법규정을 지키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보다 자기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의로움은 무엇입니까? 의로움은 정의를 위해 강자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약자들을 더 잘 보살피는 일입니다. 심판은 무엇입니까? 하느님의 심판은 단죄가 아니라, 한없는 용서이십니다.
보호자 성령께서 새롭게 밝혀주시는 죄는 사랑하지 않는 것, 의로움은 미워하지 않는 것, 심판은 단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모두 하느님의 사랑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예수님의 강생으로 우리 모두가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예수님이 떠나신 후 보호자 성령이 우리 각자의 마음에 임하셔야만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제대로 알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