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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 번째 신앙의 해, 연중 제3주일(2014, 0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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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마영마리아 작성일14-01-26 14:41 조회19,8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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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00:25



제가 무척 궁금한 게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저의 잘못을 확인시켜주셔서,

저는 <하느님 앞에 대가리 땅에 대고 크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거기에 더해> 주일미사가 있는 하루 전 토요일은
<저얼때로 한 모금의 알콜도 마시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통회와 그에 따른 저의 보속(결심)이 하느님께서 받아주셨는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내일, 모래 아니면 그 언제까지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주님, 아버지하느님, 하느님 아버지, 저의 아버지하느님!?








 
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08:07



만일, 하느님께서 저의 <용서>를, 그리고 <보속>을 아직 받아들여 주지 않으셨다면,

<저의 보속이 미흡한 것>으로 믿고,

<더 큰 보속>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루카19,7~8>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이가 죄인의 집에 들어가 묵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자캐오가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고백한 것처럼요.










 
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14:35
이해욱프란치스코59

<그러나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하였다>


자캐오가 <일어서선 것>은 자신의 "결심"을 주님과 사람들 앞에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고해성사가 요즘처럼 밀실에 들어가서
개인적으로 고백하는 <개별고백>이 아니었고, 교회 많은 신도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스타일의 <공동고백>이었다고 신학생 때 배웠습니다.

아마, 그래야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저욱 철저히 인정하게 되고
같은 죄에 대해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누구든지 하느님을 만나면 자신의 결심과 뜻을 "일어서서" 고백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16:45
이예선프란체스카42







와아~~~

하느님 쵝오!


하느님께서,
오늘 저의 잘못에 대한 용서와 보속을 너그러이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감사올립니다.


제가 그동안 처음에는,
"내가 요즘 쉬지 않고 너무 무리를 했나? 아니면 몸이 약해졌나?" 하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부턴가 약 한 달전부터인가?
미사를 집전할 때 몸에 힘이 빠져 있는 느낌이 들고,
미사를 집전하는데 힘이 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는 평일미사를 교리실에서 올리기에 미사를 앉아서 집전하는 데도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평소에도 미사의 거영성체 때 성체와 성혈을 최대한 높이 들어올리는데,
그 가벼운 성체가 마치 천근 만근이나 되는 것처럼,

 
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17:07
이해욱프란치스코59
성체를 거양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거기에다 주일미사 때에는 다리에 힘이 빠지고 그런 상태에서는 더욱
성체와 성혈을 들어 올리기(거양)가 무척 힘이 들었었고,
지난 주일미사에서는 너무 힘이들어 눈이 가물가물해지고 졸도직전의 상태까지 갔었습니다.

저는 티가 나지 않게 저의 몸을 제대에 기대고 정말 마지막 모든 힘을 다하여
강론과 미사를 억지로, 억지로 집전하였습니다.

혹시 눈치가 빠른 교우는 저의 상태를 알아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강론 때도 힘을 다하여 말을 해도 목소리가 잘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성체분배도 손님 신부님과 한 신부님께 부탁하고 앉아 있는데도 힘이들 정도였습니다.

 
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17:06
이해욱프란치스코59

마음 속으로 "이상하다, 참 이상하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주일미사를 마치고 그다음 월요일 아침에 눈을 떠서 이불속에서 바치는 기도를 올린 후,
하느님께서 "생각(영감)"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니가 주일미사에서 신자들한테 큰 소리로 떠든 나와의 약속을 너는 헌신짝처럼 버렸다!"
대략 이러한 느낌의 영감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제가 제 입으로 말해놓고 신자들과 술마시며
제가 한 그 약속을 너무 쉽게 여러 번 깨뜨려버렸습니다!"

"주님! 용서하소서, 용서!, 너무 잘못했습니다, 큰 잘못을!"

저는 크게 용서를 빌었습니다, 하느님께!

 
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17:16
이해욱프란치스코59

그런데, 어제 새벽에는 이불 속에서 바치는 기도 후에
하느님께서는 더욱 생생하게 저의 잘못을 확인시켜 주셨고,
저는 저의 잘못에 대한<보속>을 드리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주님, 앞으로는 주일미사 전 날인 토요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술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겠습니다."

"만일, 그 보속도 모자란다면 평일 아침미사 전날까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결심했고,
드디어 오늘 아침 미사가 저위에 쓴 댓글처럼 무척 궁금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저의 잘못과 통회와 결심(보속)을 받아주셨다면,
미사의 거영성체 때 성체와 성혈이 그전처럼 높이 거양될 것이고,
저의 보속이 하느님께 미흡하다면 다시 평일미사까지 보속할 것이며,

 
이해욱프란치스코59 14.01.22. 17:22
이해욱프란치스코59

그것마저 하느님께서 부족하다 여기시면
"아예, 술을 끊어버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결심하고 미사를 집전했는데,,,,,,

이게 왠일입니꺄꺄꺄???

성체가 예전처럼, 성혈이 예전처럼
매우 쉽게 제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려지는 것이 아니었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

주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아주 잘 하셨습니다!
제가 아예 술울 끊으면 당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영혼들을 구하기 어려워지니까요.하하하하하하


오늘 저녁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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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이상으로 줄이고,
내일 주일미사 강론 시간에 구두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교우 중의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관계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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