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연중 제6주간 금요일(02.2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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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2-28 10:51 조회12,117회본문
* 연중 제 6주간 금요일 (마르 8,34-9,1)
“십자가의 효험”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자주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것이 나에게 해당되고, 우리 가족에게 해당된다면 그것을 실천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몸으로는 실천이 어려운 것이 바로 십자가의 길입니다.
그러나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고치를 찢고 나오는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고는 인생을 알 수 없듯이, 고통은 우리의 영혼을 맑게 해주고 성숙하게 해주는 명약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서서 주님의 뜻이 어떤 길인지 모호할 때, 항상 힘든 쪽의 길을 택하면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옳은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