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부활 제6주간 월요일(05.18)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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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5-17 16:56 조회12,087회본문
* 부활 제 6주간 월요일 (요한 15,26-16,4)
“잘못된 봉사”
세상에는 사람을 모으는 사람이 있고 사람을 흩트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흩트리는 사람은 보통, 사심을 가지고 일하거나, 인내심이 부족하거나, 남의 말을 들어주지 않거나, 비판을 잘하거나,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자기주장이 너무 세거나, 자존심이 너무 세거나, 편을 가르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사람을 모으는 사람은 겸손하고, 조용하며,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보이지 않게 희생하며, 솔선수범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하면서 사람들을 흩트리는 사람들이 설치는 때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주변의 형제자매들 때문에 상처를 입고 냉담하게 되는 분들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떨어져 나가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우리 천주교 신앙은 하나 됨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종교입니다. 과연 우리 공동체는 하나 된 모습입니까? 그에 속한 여러분은 하나 됨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요한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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