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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팔일 축제 제6일(12.3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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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12-27 18:27 조회8,2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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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 팔일 축제 제6(루카 2,36-40)

 

 

올곧은 삶

 

구원의 목격자가 여럿 있었습니다. 즈카르야, 엘리사벳, 요한, 마리아, 요셉, 시메온, 한나 등이 그들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하느님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의 한나 할머니는 7년 결혼생활 끝에 남편과 사별한 후, 더 이상 세상 것에 연연하지 않고 84세가 되도록 오직 하느님 이외의 것은 생각하지 않고 사셨습니다.

 

우리는 결단을 통해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바로 하느님 그분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단순성입니다. 우리 정신과 마음과 혼과 힘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그 사랑의 증거로써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고 그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삶, 이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고 내용이고 길입니다.

 

삶의 목적이 여러 가지이고 그중에 하느님이 하나이고, 삶의 많은 관심 분야 중에 하느님도 한 부분이라면, 그런 삶을 통해서는 결코 하느님을 만나고 사랑하고 차지할 수 없습니다. 인생은 하느님이 정상인 산을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늘 정상을 바라보고, 정상을 마음에 두고, 꾸준히 오를 때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욕심과 분심, 나태함과 멍한 정신을 깨뜨리고 깨어나 하느님의 산으로 올라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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