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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02.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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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2-21 16:01 조회8,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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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마태 16,13-19)

 

 

하늘나라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예수님이 오늘 복음에서 하신 질문입니다. 사람들은 세속적인 기준에서 예수님을 평가합니다. 나자렛 촌놈, 먹보요 술꾼, 마귀의 하수인, 미친 작자 등. 사람들은 이렇게 예수님을 자기 기준에서 평가함으로써 자기들의 세속적인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예수님과는 아무런 관계도 맺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용기 있는 고백을 합니다.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는 이 고백 이전에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가 주십시오.”라고 고백했던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이런 고백들을 통해서 자기의 삶을 뒤바꾼 사람입니다. 먹기 위해 탐욕의 그물을 던지던 사람이 사랑의 그물을 던지는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베드로 사도는 하늘나라의 열쇠를 쥔 사람이 됩니다. 우리도 베드로 사도처럼 결단력 있는 고백으로 우리의 삶을 바꾸어야 합니다. 세속적인 삶을 하늘의 삶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은 땅이니까 하늘의 삶은 훗날 죽어서나 실현되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떠 있는 지구라는 하늘나라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여기서 하늘나라 사람들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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