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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연중 제13주간 수요일(06.3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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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7-01 09:42 조회6,1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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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3주간 수요일 (마태 8,28-34)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세상에는 신을 믿는 사람들과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신을 믿는 사람 중에는 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신이 자신과 상관 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하느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여러분을 도와주는 분이십니까? 여러분에게 간섭하면서 여러분을 괴롭히는 분이십니까? 계시긴 하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십니까? 다 잘못된 관계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존재 근거이고, 우리의 존재 목적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우리를 사랑해주신다 해도, 용서해주신다 해도 우리는 그분께 충성을 다해야 할 존재입니다. 모든 것을 바쳐서 그분의 뜻을 이루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입니다.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분이 우리를 도우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온 마음과 힘과 목숨을 바쳐야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존재를 확실히 느끼고 체험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제대로 정립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이며 필수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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