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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01.26)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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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1-27 09:24 조회5,0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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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루카 10,1-9)

 

 

평화를 받을 만한 사람

 

이리떼 같은 세상에 살면서 평화를 누리기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과연 평화를 누릴만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오늘 복음은 평화를 누릴만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우리에게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상에 파견되는 목적은 평화를 전하는 일인데, 평화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은 우선 자신이 평화를 누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이 평화를 누리기 위해, 돈주머니와 여행 보따리와 신발도 지니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물질적인 욕심은 한도 끝도 없기에 아예 포기하고 사는 쪽이 평화롭습니다. 또한, 인간의 마음이란 갈대와 같은지라, 인간들의 사사로운 정에 연연하다가는 결국 상처 입게 되니, 그것 또한 아예 기대하지 말고 사는 편이 평화롭습니다. 오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물질적인 욕심이 없는 사람과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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