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6주간 월요일(02.1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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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2-13 16:25 조회4,908회본문
* 연중 제 6주간 월요일 (마르 8,11-13)
“믿음의 순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그분께 믿을만한 표징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남달리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신다면 그분을 한 번 믿고 따라볼 양이었습니다. 잘못된 믿음입니다.
믿음은 거래가 아닙니다. 나에게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면 믿는다는 것은 얄팍한 거래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 없는 분입니다. 그분께 무엇을 드리고, 그 대가로 무엇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하느님을 믿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다면, 하느님께서 알아서 우리를 보살펴주시는 것이 믿음이고, 믿음의 순서입니다. 믿음은 캄캄한 어둠의 절벽으로 하느님의 음성만을 믿고 우리의 몸을 던지는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