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연중 제3주간 월요일(01.3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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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1-30 15:48 조회5,031회본문
* 연중 제 4주간 월요일 (마르 5,1-20)
“예수님의 힘, 사랑의 힘”
악령은 인간관계를 단절시키고 파괴를 일삼는, 영적이고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병에 걸리거나 육체의 병에 걸려서 의지가 약해질 때 악령은 우리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악령은, 처음에는 사람으로 하여금 선한 삶에 대하여 의심하게 만들고, 세상에 대하여 냉소적이고 우울한 태도를 보이게 만들다가,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세상을 공격하고 모든 관계를 단절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함이 세상의 근본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선하게 살아간다면, 언젠가 하느님과 하나 된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악령은 우리를 지배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우리 힘이 나약해질 때 예수님께 도움을 청한다면, 예수님은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어둠이 빛을 이긴 적이 없고, 불신(不信)이 사랑을 이긴 적이 없기에, 우리는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의 권능에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나약해지고, 선성(善性)에 의심이 가고, 공격적이고, 파괴적으로 변해갈 때, 우리는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자기 자신에게 명하여 악령의 지배를 막아야 합니다. “나자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더러운 영아 내게서 떠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