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다해 사순 제1주간 월요일(03.0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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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2-03-06 17:03 조회4,698회본문
* 사순 제 1주간 월요일 (마태 25,31-46)
“심판의 기준”
요즘은 유명 연예인들이나 스포츠 스타들을 만나서 싸인 한장 받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또 부자들이 사는 고층 아파트에는 외부 사람이 들어가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그들과 사귀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심판의 기준은 그런 사람들과 잘 지냈는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행스럽게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런 사람들을 힘들게 찾아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소외당해서 외롭게 버려진, 아무도 돌보지 않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 만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소외된 사람들이 우리의 관심과 도움과 사랑을 늘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진정 우리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지금 우리 주위에 가장 작은 사람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그들이 바로 변장한 예수님이십니다. 그들이 바로 하늘나라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