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해 연중 제4주간 금요일(02.0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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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2-04 09:24 조회3,517회본문
* 연중 제 4주간 금요일 (마르 6,14-29)
“허무한 죽음”
한 여자의 욕심과 한 남자의 허세가 만나 훌륭한 예언자를 허무한 죽음으로 몰았습니다. 헤로디아의 끝없는 욕망이 헤로데의 체면과 우유부단함을 이용하여 정의로운 세례자 요한의 목을 베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을 도와주고 격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 자신이 하지 못하는 옳은 일을 해내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시기하고 질투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사람들의 정의로운 이야기가 나의 양심을 찌르더라도 수긍할 줄 알아야 합니다.
추측으로 농담으로 험담으로 흠 없는 인격자를 깎아내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작은 욕심과 알량한 자존심이 커지고 커져서 우리 모두에게 고마운 일을 해줄 위인의 목숨을 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작은 마음이라도 늘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