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가해 연중 제14주간 월요일(07.10) 고찬근 루카 신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7-09 15:56 조회2,999회본문
* 연중 제 14주간 월요일 (마태 9,18-26)
“행복한 도박, 믿음”
누군가 한 성인(聖人)에게 물었습니다. “하느님을 믿고, 천국과 지옥을 믿어서 착하고 열심하게 살았다가 나중에 그것이 없으면 억울하지 않겠소?” 그러자 성인이 대답했습니다. “당신, 하느님을 믿지 않고,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고 막살다가 나중에 그것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믿음을 가지고 착하고 열심하게 살면 살아서 행복이요, 천국이 기다리고 있으면 죽어도 행복입니다.”
믿음은 우리에게 행복을 줍니다. 불신은 우리에게 불안을 줍니다. 우리는 믿는 만큼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믿음의 대상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은 학력과 권력을 믿습니다. 땅과 집을 믿습니다. 그래서 그것에 많은 투자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무상한지,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도박인지 모릅니다. 하루아침에 우리를 배신하고 무너져버릴 모래성인데 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투자합시다. 그 투자는 사랑의 투자이기에 행복한 도박이며, 잃어버릴 것이 없기 때문에 안전한 도박입니다. 여러분은 하느님께 얼마만큼 투자하셨습니까? 여러분이 하느님께 투자한 그만큼 여러분은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