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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가해 연중 제16주간 월요일(07.24)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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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07-23 15:29 조회3,2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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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6주간 월요일 (마태 12,38-42)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

 

오늘 예수님은 당대의 지도자들에게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라고 지칭하시면서 회개와 지혜를 촉구하십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라는 예수님의 그 말씀을 우리 세대도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 오염과 빈부 차이, 그리고 이기적인 물질만능주의. 예를 들면, 공기 오염, 수질오염, 해양오염, 음식쓰레기, 식량문제, 소모적인 정쟁(政爭), 사이비 종교, 자살과 이혼, 가난한 사람, 가난한 나라, 쾌락적이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문화, 묻지 마 폭행과 살인 등등 그야말로 혼돈의 세상이 우리 세대입니다.

 

이런 세상에 사는 우리가 과연 예수님의 꾸지람을 피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세대가 정말로 회개와 지혜가 필요한 세대입니다.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하느님 앞에 석고대죄(席藁待罪)해야 합니다. 정치인, 종교인, 교육인, 경제인 모두 말입니다. 그리고 공동의 집인 지구를 살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영적으로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는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마태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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