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4주간 화요일(01.30)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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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1-31 09:31 조회2,340회본문
* 연중 제 4주간 화요일 (마르 5,21-43)
“예수님께 대한 과소평가”
오늘 복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의 부족한 모습들이 발견됩니다.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르며 밀쳐댔다.’ - 예수님을 무시하는 모습, 무례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누가 나에게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십니까?’ - 예수님이 모르시리라 판단하는 경솔한 모습입니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 예수님을 과소평가하고 인간적 기준으로만 생각하는 모습, 예수님을 엉터리로 챙겨드리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비웃었다.’ - 예수님을 자기들만도 못한 존재로 여기는 교만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 인간보다 훨씬 깊고 넓고 높은 분이십니다. 또한, 우리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시고, 우리 생각과 아주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시며, 우리 생각이 미칠 수 없는 전지전능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챙겨드리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그분께 말없이 순명하며, 그분께 우리를 전적으로 맡겨드리는 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