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사순 제5주간 금요일(03.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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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3-23 09:33 조회1,860회본문
* 사순 제 5주간 금요일 (요한 10,31-42)
“좋은 일은 좋은 일”
우리 대한민국은 남북으로 갈리어 살아가는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그것도 부끄러운데 우리나라는 동서로도 갈리어 살아갑니다. 아직도 백제와 신라입니다. 서로를 헐뜯고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반대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동서가 하나 되고 남북이 하나 된다면 대단한 나라가 될 텐데 말입니다.
오늘 복음의 유다인들은, 예수님이 아무리 좋은 일을 하셔도 그분을 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출신도 잘 모르고, 자기들 편도 아닌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비위가 많이 상하는 일이었습니다.
누군가 좋은 일을 한다면, 그 사람의 출신, 경력, 신분에 관계없이 인정하고 환영할 일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파벌이나 신분이나 빈부 같은 것을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은 구별이 없는 분이셨습니다. 유다인들은 몰랐습니다. 신은 인간처럼 만사를 구별하고 차별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