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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교사 교육(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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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해욱프란치스코 작성일13-09-04 16:28 조회6,7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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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서의 마음가짐 Ⅰ (신앙)
 

1) 주객(主客)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교사회를 하나의 동아리처럼 생각해서 신앙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어서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물론 교사회도 하나의 단체이지만 사회에서의 일반 동아리와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우리는 교사이기 이전에 신앙인이다.
 

2) 신앙인은 믿는 사람을 말한다. 무엇을 믿는가? 바로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들로서 이 세상에 그리스도로 오셨고, 그 분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가 새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믿는 것이다. 그것을 믿지 않는다거나 믿을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교사를 당장 그만두는 것이 좋다. 적어도 믿을 수 없다면 믿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3) 교사(敎士)는 가르치는 사람을 말한다. 게다가 주일학교 교사는 신앙을 심어주는 것을 그 제일 목표로 삼아야 하므로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즉 교사 자신부터 신앙인으로서 미사와 성사 등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4) 성삼일 (성목요일 주님의 만찬미사, 성금요일 주님 수난예식, 성토요일 부활 성야 미사), 재의 수요일, 평일 미사 등에 반드시 평소 전례에 참가해서 신앙을 성숙시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사를 하다보면 너무 일에 치여서 신앙인의 본분을 잊고 살기 쉽다. 솔직히 그런 딱딱한 전례를 좋아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하지만 교사이기 이전에 신자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서 신앙생활에 충실해야 한다.
 

4) 기도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끝마쳐야 한다. 우리는 자칫 일에 떠밀려 기도와 하느님을 소홀히 하게 될 위험이 있다. 그러나 신앙인으로서의 기본인 기도를 습관들여 논다면 언제고 힘들고 지칠 때가 닥쳐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5) 교사를 하면서 항상 하느님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일을 할 때 내 의지와 힘만으로 한다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주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또한 노력 없이 하느님께 의탁하고 기도만 해서도 안된다.
 

6) 교사 자신이 모범을 보여 성체를 잘 모시도록 한다. 소죄일 경우 고해성사를 보지 않고도 미사 중 참회 예식, 주님의 기도 때에 통회하고 다음 기회에 고해성사를 드리도록 한다면 영성체가 가능하다. 이때 자신의 죄로 남이 받은 마음의 상처와 예수 성심을 찌른 잘못을 생각하며 통회하는 것이다.
 

7) 교사 십계명에 충실하도록 노력한다. (1~4번)
 

1. 하느님께서 너를 일꾼으로 쓰시기 위해 부르셨음을 믿으라.
2. 하느님께서 너를 일꾼으로 쓰시기 위해 부르셨음을 감사드리라.
교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각자 다를 수 있다. 친구가 좋아서, 선배가 신부님이 시켜서이든 하지만 그 사람이나 사건을 통해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것을 믿고 감사드리는 것 그래서 내가 나의 의지로 하는 교사가 아닌 하느님의 도구로 쓰여야 한다는 것. 그것은 교사의 십계명에 첫 번째이고 두 번째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나를 다듬어가야 할 것이다. 교사는 자신이 하느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청소년에게 그것을 전하고 자신도 자신이 전한 말처럼 살도록 노력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
 

3. 매일 기도하라.
4. 하느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라.
매일 기도하고 성서를 읽고 주님 맛들이기를 쓰며 성체 앞에서 자신을 봉헌하는 것. 그것은 자신을 예수님의 향기로 무장하고 예수님께서 맡기신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8) 현대에는 종교인(宗敎人)은 많지만 신앙인(信仰人)은 극히 적다는 말이 있다. 교사하는 우리 자신부터 우리는 과연 종교인인가 신앙인인가를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르치는 청소년들도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신앙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으로 한다는 말을 꼭 명심하자.
 

9) 교사는 교사 최고의 모범이신 예수님을 본받아야 한다. 예수님은 성부께 순명하셨고 사람들을 연민으로 대하셨다. 또한 신앙의 모범이신 자기의 주보 성인과 여러 성인들의 생활을 본받아야 한다. 하느님의 뜻에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하겠다.
 

10) 교사로서, 신앙인으로서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성사를 자주 드리고 모고해(冒告解)와 모영성체(冒領聖體)를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11) 교사회의 본분을 잊지 말고 항상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생활을 하도록 한다. 또한 교사를 하면서 신앙 생활이 오히려 뒷걸음치기 쉽다. 따라서 교사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신앙 생활과 영성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2) 하느님 사랑
하느님께서는 우리 아니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기에 나의 구원을 위해서 당신 아드님을 제사에 봉헌되는 제물로 우리에게 내어 주신다. 그리고 그 분이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극복하고 다시 부활하심으로써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신다. 그러한 하느님께 대한 사랑은 그분의 자녀로서 당연한 일이며 우리에게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며 은총이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조금이라도 우리의 사랑을 되돌려 바쳐야 할 것이다. 마음과 정성과 목숨과 힘을 다해서 끝까지 하느님을 사랑해야 할 것이다.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분이 당신 외아드님을 십자가에 매달게 하신 것처럼 어쩌면 그 길은 번뇌와 고통만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 더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르려 할 때 우리는 그 분을 진실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머니가 자식을 무목적(無目的)적으로 사랑하듯이 우리도 그분을 진실로 사랑해야 할 것이다. 그 고난의 길 끝에는 두 팔을 벌리고 계실 하느님을 믿으며...
 

13) 신앙인의 자세
우리는 교사이기 이전에 천주교를 믿는 신앙인이다. 따라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교회법을 지키고, 성사 생활에 충실하고, 기도하는 삶,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하느님과 이웃 사랑에 충실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14) 늘 자신이 받은 은총을 생각해야 한다. 학생과 신부님, 교사들을 대하면서 아니면 어떤 행사나 교리 중에 느꼈던 은총을 생각하고 표현해서 자신을 영성적으로 살찌워야 한다.
 

 

우리의 실천
다음 시간까지 루가 복음 5장 1~11절, 9장 10~17절, 10장 25~37절, 22장 14~21절, 요한 8장 2~11절, 13장 1~20절, 13장 31~35절, 사도행전 2장 43절~3장 10절 을 읽고 자신의 느낌을 A4 2장에 정리해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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