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그 멋진 날이라는것은

꼭 높고 푸른하늘과 밝고 맑은 가을 햇살이 있어야만

멋진 날이 아니라는걸 이번 여행에서 느꼈습니다.

정말 운치있는 여행이었다는..

10월22일 토욜

아침부터 비가 후줄끈하게 내리던날

총구역에서는 닛코(日光白根山)에 가서

추억의 한페이지 "비 내린 날의 수채화"를

멋지게 그리고 왔습니다.

비구름이 산 위에 분위기있게 내려 앉아있는

차창밖의 마을풍경이

 어찌나 고요하고 평화스럽게 보이던지

그야말로 배산임수(背山臨水)!

여행이 주는 설레임을 주는 풍경이었지요

하라다농원(原田農園)

무우청이 저렇게 푸짐하게 달린 무우가

혹하는 가격이니 그냥 갈수 없지 않겠냐며 

덥석 사서 들어버리니-

정말 귀여운 살림꾼입니다

수확한 나메꼬로 어떤 요리들을 해 드셨는지요

특히 신부님께서는...

폭포가는 길 

우리는 수녀님만 따라 가면 되지요?

수녀님~ 같이 가요~

 흐르는 계곡 물소리가 콸콸콸콸....

 우산을 받쳐들고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운치있는 분위기에 취해서 걷노라니

계곡물이 모여들어

폭포수가 되어 절정을 이루는 이곳

폭포수 떨어지는 물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정신이 혼미해 질 정도 라고

과한 표현이 될까

나이아가라가 전혀 부럽지 않다는....

우리는 이곳에 모여

총구역 단합을 알리는 기념사진 찰칵!

 구역장 전원이 참석 할수 있었는데....

한명이 빠진 아쉬운 사진이 되었습니다.

빨강 노랑 이 구역장님들은

바로 총구역을 대표하는 미녀씨스터즈  

그런데 저 뒤에 계시는 분들은 누구시더라

어디서 많이 뵌것 같은 분들인데...

앗하!

바로 이분들 이시네요

그런데 심상치 않는 포즈입니다

드디어

점심시간이닷! 

맨 뒤에 서있는 두 자매가... 

갑자기 왜 등을 돌리고 섰을까

무슨일??

왜 이사진만 보면 혼자 웃음보가 터지는지...

나만이 아는 비밀!

이곳에도 꿈길이...

니코 시라네야마 로프웨이를 타고...

(日光白根山　ロープウェイ)

로프웨이를 타고 산정상에 도착하니

춥고 비바람이 대단했는데

그렇다고 물러설 우리가 아니지요

이제 화보촬영도 다 끝났으니

슬슬 하산합시다요

하산에 앞서서

따끈한 차 한잔으로 몸을 풀고..

로프웨이를 타고 하산

뜻을 함께한 동지들

로프웨이에서 내려다 본 풍경

둘

마찌다야 (町田屋) 유바 

뜬끈뜨끈한 유바도 건져 먹고 각종 두부요리를

다베호다이로 든든하게 챙겨 먹고...

​

숨어 있는 보물찾기!

잘게 부서져있는 숨어있는 보석을 찾아내어

지갑에 넣어두면 부자가 된다고...

도쿄행 버스를 타고.... 

가위바위보를 하여 일등한 사람에게

이 호박을 준다꼬... 

일등 할수 있었는데...

일등을 할수 있었는데...

아쉽다

 

도쿄 이케부쿠로역에 도착 

저녁은 뭘 먹어볼까...

뭐니뭐니해도 우리입맛엔 한국음식이 쌈박하지요

하여 한국요리 그것도 다베호다이로 먹으며 

여행의 종지부를 쌈박하게 마무리했답니다

이상

 '비 내린 날의 수채화'를

멋지게 그려낸 총구역의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이상 사진 촬영: 구역장님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