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29주간 화요일(10.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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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10-23 09:21 조회319회본문
* 연중 제 29주간 화요일 (루카 12,35-38)
“깨어있음”
언젠가 수술실을 참관했을 때, 사람의 열린 가슴 안에 심장이 힘차게 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보이지 않는 손이 쥐어짜는 것처럼 주먹만한 심장이 계속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렇게 힘차게 단 몇 초도 쉬지 않고 칠십 년, 팔십 년을 뛴다는 것이 너무 신기한 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명백히 우리 생명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라는 존재를 ‘하느님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작품인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것으로 생각하고 그분만을 바라고, 그분만을 기다리며, 그분만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깨어있는 삶입니다.
그분만을 바라면 해바라기가 해를 닮듯이 그분을 닮을 것이며, 그분만을 기다리면 그분을 만날 것이며, 그분을 목적으로 살아가면 언젠가 그분과 하나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