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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나해 연중 제27주간 목요일(10.10)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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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0-11 09:24 조회5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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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7주간 목요일 (루카 11,5-13)

 

 

남을 위한 일이라면

 

오늘 복음에, 남들 다 잠자리에 들어간 한밤중에 다른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빵을 꾸어달라고 했던 그 사람은 매너(manner)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그 사람이 예수님의 인정을 받은 것은 그 사람의 순수성 때문입니다.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의 친구를 위해서 그렇게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곧잘 분노합니다. 그러나 그 분노는 누구를 위한 분노입니까? 우리가 흘리는 눈물은 누구를 위한 눈물입니까? 우리의 희생과 인내, 그리고 마지막 그 죽음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삶의 모든 노력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잘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나를 위한 것인지? 남을 위한 것인지? 하느님을 위한 것인지? 누구를 위한 것이 제일 많습니까? 그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참 좋겠지만 나를 위한 부분이 너무 많다면 문제가 좀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우리의 벗이라 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무례하더라도 자신을 챙기는 일이 아니라 남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면 한밤중이라도 도와주는 친구이십니다. ‘순수한 동기선한 의지는 하느님께서 축복해주십니다. 그러므로 남을 돕는 착한 일이라면 하느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밀어붙여도 됩니다.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루카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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