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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나해 연중 제22주간 목요일(09.05)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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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9-06 09:47 조회7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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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22주간 목요일 (루카 5,1-11)

 

 

깊은 곳에

 

예수님이 어부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치라고 하셨을 때, 시몬은 내심 불만이었습니다. '내가 무식해도 이 분야에서는 최고 전문가인데 저 선생이 나를 우습게 보는구먼.' 이렇게 생각하면서 예수님께 망신을 줄 심산으로 그물을 깊은 데다 던집니다. 그런데 결과는 예수님의 말씀대로였고 오히려 어부였던 시몬 베드로가 망신을 당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기가 체험한 것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험과 논리와 상식을 넘어서 하느님의 뜻은 작용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일을 돕는데 있어서는 자기 힘이나, 자기 지식이나, 자기 경험을 믿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방법을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척 힘든 일이겠지만 우리가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과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과감하게 바꿀 때, 우리에게 새로운 만남과 색다른 행복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지금까지 저 깊은 곳의 인생을 모르는 채, 얕은 물가에서 무미건조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말씀을 마치시고 나서 시몬에게 이르셨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루카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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