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성인 대축일(11.01) 고찬근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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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11-02 09:23 조회2,878회본문
* 모든 성인 대축일 (마태 5,1-12)
“성(聖)스러운 사람들”
우리 가톨릭에서,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살다 죽은 사람을 공적(公的)으로 성인(聖人)이라 선포하고, 공경하게 만드는 것은 참 아름답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삶을 잘 배우고 따른다면 우리도 하느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인들의 구체적인 삶을 알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성인들이 실천하신 '하느님 뜻에 맞는 삶'은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산상수훈이 그 기본입니다. 그것을 요약하면, 소유욕 없이/ 감수성 풍부하게/ 분노와 화를 내지 않고/ 정의롭고 너그럽게/ 정결하게/ 분열 조장하지 않고/ 박해를 받아도 용기 있게 사는 것입니다. 우리 성인들은 그런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죽기까지 그것을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산상수훈의 삶, 즉 하느님의 뜻에 맞는 삶을 알고는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깊이 깨닫고, 죽는 날까지 실천하며 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그것입니다. 우리는 결단과 실천에 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