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 12주간 수요일 (마태 7,15-20)

“나쁜 나무, 나쁜 열매”

세상에는 가짜가 참 많습니다. 나이키가 아니라 나이쓰, 아식스가 아니라 아식소, 나훈아가 아니라 너훈아, 패티김이 아니라 패튀김... 가짜 학위, 가짜 박사, 가짜 정치인까지....

이런 가짜 왕국에 가짜 신앙인, 거짓 예언자도 없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가짜 신앙인, 거짓 예언자의 속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자기 마음대로 하느님을 규정하는 것입니다. 금송아지 하느님, 벌주시는 하느님, 복수의 하느님 등등. 또한,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기도하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뜻을 하느님의 뜻인 양, 전하고 가르치려 하는 것입니다.

가짜 신앙인, 거짓 예언자가 맺는 열매는 이러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갈라티아 5,19-21)

우리가 혹시 가시나무, 엉겅퀴, 가짜 신앙인, 거짓 예언자는 아닙니까?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마태 7,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