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11주간 수요일(06.1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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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6-20 09:30 조회1,280회본문
* 연중 제 11주간 수요일 (마태 6,1-6.16-18)
“있는 그대로의 평가에 만족하기”
남자는 인정해주는 사람을 위해서 죽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에게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구 중에 아주 큰 욕구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칭찬받고 인정받으려는 욕망을 끊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사회에는 인정받기 위한 지나친 방법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상품을 과대포장 하듯이 더 잘 보이기 위해 사람들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성형수술을 합니다. 교수들이 제자들의 논문을 가로채서 학위를 따기도 한답니다. 자선의 이름으로 자신의 명예를 챙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진실의 거울 앞에 부끄러운 모습들입니다.
예수님 가르치심대로, 우리가 인정받아야 할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숨은 선행은 물론 숨은 악행까지도 다 보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고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평가에 만족하고, 과분한 칭찬은 사양하고, 인간적인 칭찬과 인정으로부터 더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