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연중 제10주간 수요일(06.1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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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6-13 09:34 조회1,362회본문
* 연중 제 10주간 수요일 (마태 5,17-19)
“율법의 완성, 사랑의 완성”
예수님이 안식일 율법을 자주 어기시니까 사람들은 예수님이 율법을 없애러 오신 줄로 오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 행동은 율법을 어기신 것이 아니라, 율법의 형식적인 준수를 경계하고 율법의 올바른 정신을 늘 상기하라는 뜻에서 그렇게 하셨던 것입니다.
율법의 정신은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모르고 율법만 준수하는 것은 의미 없는 일이며, 그런 행동이 때로는 율법의 이름으로 사람을, 사랑을 죽이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율법의 이름으로 처형되셨습니다. 사람이 안식일 법을 위해 있지 않고 안식일 법이 사람을 위해서 있듯이, 율법도 사랑을 위해서 지켜질 때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일미사를 의무로 참례합니까? 사랑으로 참례합니까? 우리는 헌금을 의무방어하듯이 봉헌합니까? 사랑으로 봉헌합니까? 우리는 고백성사를 께름칙해서 마지못해 봅니까? 사랑으로 봅니까?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마태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