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나해 사순 제3주간 목요일(03.0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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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3-08 09:28 조회2,064회본문
* 사순 제 3주간 목요일 (루카 11,14-23)
“흩어 버리는 자”
선거를 앞두면 후보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어떤 후보는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어떤 후보는 사람들을 한데 모읍니다.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을 모을 수 있어야 무슨 일이든 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분열시키는 사람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늘 옳고(Right) 그름(Wrong)을 따지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누군가를 판단(Judgement)하도록 유도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좋은 것(Good), 나쁜 것(Bad),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운운하면서 미움(Hate)을 조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런가 하면 ‘안전하다(Security), 불안하다(Insecurity).’는 평가를 내리면서 사람들에게 두려움(Fear)을 갖게 하는 사람입니다. 판단과 미움, 그리고 두려움은 분열을 조장합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을 흩어 버리는 사람입니까? 한데 모으는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