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팔일 축제 제5일(12.2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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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3-12-30 09:34 조회2,642회본문
* 성탄 팔일 축제 제5일 (루카 2,22-35)
“인생의 목적”
여러분은 인생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돈 더 벌고 건강유지 잘 하여, 자식 효도 받고 세계여행 다니는 것이 목적입니까? 그런데 성경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닦는 것이, 성모님은 예수님을 세상에 낳아 드리는 일이, 요셉 성인은 성가정을 보호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많은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시메온이라는 노인은 구세주 예수님을 단 한 번이라도 뵈옵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었습니다. 그 일이 실현되어서 그는 오늘 기쁘게 노래했습니다.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신앙인으로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십니까? 이대로 좋으십니까? 냉담을 면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세속적인 즐거움도 남이 누리는 만큼 누리다가, 큰 고통 없이 선종(善終)하면 무난하시겠습니까?
조금 더 당찬 목적을 가지시면 어떻겠습니까? 시메온 노인처럼 예수님을 직접 뵈옵는 목적 말입니다. 치열한 봉사를 통해서, 피땀 흘리는 기도를 통해서, 더더욱 정성 된 성체성사를 통해서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뵈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