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사순 제4주간 금요일(03.27)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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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3-27 09:26 조회12,982회본문
* 사순 제 4주간 금요일 (요한 7,1.2.10.25-30)
“직언(直言)의 용기”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시면 잡혀 돌아가시게 될 줄을 알고 계셨지만 그곳으로 가셨고, 그곳에서 당당하게 가르치셨습니다. 그곳 유다인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이야기들을 서슴없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악과 죽음의 세력과 정면대결하시는 그분의 용기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는 이유는, 죄 중에 있는 자기들의 현실을 어떻게든 유지하려는 것이고, 자기 삶을 바꾸어야 하는 그 도전이 두려워서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을 바꾸지 않고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심하고 비겁하게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예수님께는 직접 말하지도 못하면서 뒤에서 몰래 궁리하고 모함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로부터 직언하는 용기를 배워야합니다. 또한, 직언을 듣기 싫어하는 유다인들 같은 모습을 버리고, 직언을 듣는 겸손과 인내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직언을 하는 것이나 직언을 듣는 것이나 모두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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