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부활 제5주간 화요일(05.1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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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5-12 09:31 조회12,259회본문
* 부활 제 5주간 화요일 (요한 14,27-31)
“예수님의 내공(內功)”
우리는 정말로 예수님의 내공을 배워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평화를 남겨주시던 그때는 바로 십자가의 길을 앞두고 계신 때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어떻게 그렇게 평화로우셨을까요?
예수님의 그 흔들리지 않는 평화는 온전히, 남김없이, 뜨겁게 사랑한 후에만 얻을 수 있는 평화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그 평화는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타인을 위해서 모든 것을 주었기에 얻을 수 있는 평화입니다. 내 명예, 내 이익, 체면 같은 것이 섞이면 그런 평화를 얻을 수 없습니다.
부디 우리의 인생이 ‘너’를 위한 순수한 사랑으로 가득 차고,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 라고 말하며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요한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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