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부활 제5주간 월요일(05.11)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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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5-10 17:00 조회12,116회본문
* 부활 제 5주간 월요일 (요한 14,21-26)
“사랑한다면”
안타깝게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느님이 계신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오늘 복음이 해답을 줄 것입니다.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그러니 가장 중요한 관건은 주님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계명을 실천하지 않으면 하느님의 존재를 느낄 수도,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도 없습니다. 주님의 계명은 ‘사랑 실천’입니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보답을 바라면서 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겸손하게 실천합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알아서 합니다. 사랑은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마지못해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가만히 계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지금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고 있지 않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디 여러분이 하느님께 제대로 기도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그 안에 자신을 드러내 보이시는 예수님을 실제로 만나고 사랑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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