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07.22) 고찬근 루카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7-22 16:38 조회9,607회본문
*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요한 20,1-2. 11-18)
“제 주님”
향유를 부은 죄 많은 여자,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라 출신 마리아로 알려진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그 만남 이후 그녀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그분을 도왔고,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히실 때 그분 가까이에 있었으며, 무덤이 빈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일 처음으로 목격하여 그 부활의 기쁨을 세상에 전하는 큰 영광을 누렸습니다.
마리아는 세상이 힘들어 어쩔 수 없이 죄스러운 일을 하게 되었고, 거기서 헤어날 길이 없었지만 예수님의 파격적인 관심과 사랑은 그녀로 하여금 새 삶으로 넘어갈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예수님께 많이 용서받고, 많이 사랑받은 그만큼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었고, 예수님을 ‘저의 주님’이라고까지 부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 되기까지는 예수님과 개인적이고도 인격적인 만남과 대화가 꼭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예수님이나, 역사책 속의 예수님은 나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요한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