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연중 제25주간 수요일(09.23) 고찬근 루카 신부님 > 강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강론

2020 가해 연중 제25주간 수요일(09.23) 고찬근 루카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9-24 09:27 조회9,114회

본문

* 연중 제 25주간 수요일 (루가 9,1-6)

 

 

여벌

 

어디 여행을 가거나 캠핑을 갔을 때 가장 번거로운 것이 바로 귀중품이나 지갑을 보관하는 일입니다. 물질이나 돈은 제대로 쓰이지 못할 때 우리를 속박하는 요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질적인 것들을 지니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이 말씀은, 그분께서 우리에게 진정 바라시는 것은 바로 몸과 마음의 봉사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질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잘 쓰일 때는 정말 좋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예산비율은 선진국들에 비해서 턱없이 적답니다. 우리나라는 돈이 모자라 문제 되는 나라가 아니고, 사회적 기회균등이나 분배정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것이 문제 되는 나라입니다.

 

   건전한 물질관이 이 사회에 형성될 수 있도록 우리 신앙인들이 솔선해서 물질을 아름답게 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 오늘 독서 잠언의 말씀입니다. 


접속자집계

오늘
1,553
어제
1,978
최대
3,012
전체
1,943,490

Copyright © www.tokyo-koreancatholic.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