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연중 제19주간 수요일(08.1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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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8-13 16:07 조회9,241회본문
* 연중 제 19주간 수요일 (마태 18,15-20)
"죄짓게 만들지 말기"
예수님은 개인의 구원보다 공동체의 구원을 더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내게 잘못이 없어도 먼저 대화를 걸고, 화해를 청하고 용서하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이 절대 용납 못 하시는 것은 바로 남이 죄짓게 만드는 일입니다. 남이 죄짓게 만드는 일은 어떤 일일까요? 악한 일을 함께 하자고 유혹하는 일, 걸핏하면 남과 다투어서 서로 미워하며 살게 만들고도 끝까지 화해하지 않는 일, 뭐든지 잘하고, 잘나고, 도도해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시기 질투하게끔 만드는 일도 해당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은 남을 죄짓게 하는 사람입니까? 남을 성화시키고 평화를 주는 사람입니까?
예수님은 완전한 분이셨지만 불완전한 인간들 모두와 어울려 한 생을 사셨습니다. '먹보와 술꾼'이라는 비난까지 받으시면서도 우리 인간들과 어울리시며 화해와 평화를 가르치셨습니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마태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