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09.2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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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9-30 09:25 조회9,605회본문
*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천사같은 사람”
천사는 하느님과 가까이서 지내는 영적(靈的) 존재입니다. 우리가 천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는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가까워져서 그분을 더 잘 알고,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알고, 그분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우리는 천사를 동경합니다.
오늘 우리가 동경하는 대천사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천사입니다. 이 천사들의 역할 안에 우리가 천사처럼 될 수 있는 비결이 담겨있습니다. 미카엘은 하느님을 수호하는 천사이고, 가브리엘은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천사이며, 라파엘은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천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하느님을 모독하는 사람이나, 그런 일을 만났을 때는 그것을 막아야 합니다. 용기 있게 하느님을 수호해야 합니다. 바보처럼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또한, 우리는 하느님을 전해야 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죄인들을 구하기 위하여 당신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느님을, 그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것이 하느님이 원하시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수호하고, 그분 뜻을 전하며, 이웃을 돌볼 때, 우리는 이미 하느님 곁에 있는 천사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