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야고보 사도 축일(07.25)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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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4-07-26 09:30 조회801회본문
*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마태 20,20-28)
“예수님에 대한 오해”
권력이라는 것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봉사하고 섬기기 위한 힘이 될 때 멋있는 힘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는 돈을 벌어 권력을 사고, 그 권력으로 다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가 하면 ‘선한 일을 빙자’하여 권력과 재물을 챙기는 파렴치한들도 있습니다. 순수하지 못한 교육사업, 종교단체, 복지기관도 꽤 많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예수님께 잘 보이면 나중에 혹시 한자리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께 대한 완전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고독한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권력없이, 재물없이, 파벌없이, 의연히 홀로 당신의 구원사업을 수행하신 분이셨습니다.
우리도 고독하게, 의연하게, 사심없이 예수님을 따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