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 1주간 목요일 (마태오 7,21.24-27)

“일 엔짜리 관심부터”

우리에게 늘 풀리지 않는 문제는 실천의 문제입니다. 순간적으로 감동하고 멋있게 결정하지만 막상 실천을 하려면 고개가 갸우뚱해집니다. 그리고 시작은 했어도 계속 실천하려니 힘이 달리고 마음이 식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목표를 크게 설정해 놓고 그것을 빠른 시일 안에 이루려 하니 힘이 드는 것입니다. 오늘 일본사람 각자가 일 엔짜리의 선행을 실천하여 그것이 모이면 1억 2천만 엔입니다. 내 작은 관심과 작은 선행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일뿐이고, 그것을 모아 큰 힘을 만들고, 큰 목표를 달성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문제는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것입니다. 시작하는 것입니다. 어떤 신부님은 늘 같은 강론을 하신답니다. 교우들이 왜 그러시냐고 물으니 여러분이 내가 한 강론을 실천할 때까지 계속 그러시겠다고 하셨답니다.

나쁜 말도 죄가 되겠지만 좋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도 죄가 되지 않을까요?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마태오 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