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연중 제31주간 화요일(11.0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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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11-01 17:03 조회8,153회본문
* 연중 제 31주간 화요일 (루카 14,15-24)
“하느님 마음 헤아리기”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반지를 선물 받으면 그 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반지를 준 사람의 마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처럼 우리의 생명과 인생의 만남 그 모든 것이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므로 우리는 그 선물을 주신 하느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밭을 샀으니, 소를 샀으니, 장가를 갔으니 그런 기쁨을 주신 하느님을 더욱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 나오는 그 사람들은 모두 눈에 보이는 기쁨에 연연했고, 그 기쁨을 가능하게 해주신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는 무관심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잊을 때,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루카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