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연중 제25주간 목요일(09.2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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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9-25 09:27 조회8,931회본문
* 연중 제 25주간 목요일 (루가 9,7-9)
“허무함을 알아보는 눈”
많은 현대인들은 벌고, 모으고, 발전하기 위해 마냥 바쁩니다. 죄마저도 달콤한 삶을 살고들 있습니다. 허무를 보지 못하는 삶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허무하다는 것을 볼 때, 허무하지 않은 삶은 시작됩니다. nowhere가 now here로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에게서 선함과 희망을 보는 눈을 가지셨고, 들꽃에서 하느님을, 슬픔에서 기쁨을 보는 눈을 가지셨던 분이십니다. 또한, 만인이 존경하던 바리사이들이 회칠한 무덤이라는 것도 꿰뚫어 보고 계셨던 분이십니다.
오늘 복음의 헤로데는 명예, 권력, 부귀, 영화 같은 허무한 것들에 눈이 어두워, 사랑이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일상 안에서 허무함을 발견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일상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일상 안에서 예수님을 발견하는 눈을 가지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