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해 연중 제17주간 금요일(07.31) 고찬근 루카 신부님 > 강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강론

2020 가해 연중 제17주간 금요일(07.31) 고찬근 루카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0-08-01 09:29 조회9,181회

본문

* 연중 제 17주간 금요일 (마태 13,54-58)

 

 

있는 그대로 보기

 

저는 명품이라는 상표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여성분들은 명품을 아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요즘은 그 가짜들도 인기가 무척 좋답니다. 상품을 제대로 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상표만 보고 좋아들 합니다.

 

생전에는 가난한 화가를 쳐다보지도 않다가 그 화가가 죽은 후에 그의 작품이 비싸게 팔리는 것을 보면 세상 사람들이 얄밉기도 합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은 세계에서 제일 비싸고,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쌉니다. 그러나 모두 생전에는 가난하여 고생만 하다 간 화가들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사물과 사건과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지를 않습니다. 예수님도 그런 일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 생전에는 당신이 하신 일도 믿지 않던 사람들이, 지금은 당신이 하시지도 않은 일도 하셨다고 과장합니다. 그 소박하셨던 예수님을 황금으로 장식된 성당 안에 가두고, 그 자유로우셨던 예수님을 전통 안에 가두고, 그 자비로우셨던 예수님을 죄와 벌 속에 가둡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주위의 사람과 사건들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십니까? 아니면 여러분 마음대로 판단하십니까? 그것도 아니면 더 어리석게도 세상과 여론과 언론이 떠드는 대로 따라가십니까? 있는 그대로를 볼 줄 아는 안목이 꼭 필요합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마태 13,54-55) 


접속자집계

오늘
1,345
어제
1,442
최대
3,012
전체
1,898,952

Copyright © www.tokyo-koreancatholic.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