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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연중 제4주간 목요일(02.0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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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2-05 09:32 조회7,3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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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4주간 목요일 (마르 6,7-13)

 

 

파견

 

오늘 복음의 주제어는 파견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과 늘 함께 있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파견이라는 것은 이리떼 가운데 보낸다.’는 말씀처럼 힘든 일입니다. 이렇게 힘든 일을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그 힘든 일을 통해야만 예수님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고, 또한, 예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견된 우리는 안정을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안정 속에서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에 깨어있을 수 없을뿐더러 예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머리로 당신을 사랑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이성으로 전후좌우를 따지는 것도 원하시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온 몸을 던져 당신을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되어 피땀 흘리신 당신을, 우리도 피땀 흘려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안정을 포기하고 파견되어 온몸으로 봉사할 때, 우리는 피땀 냄새나는 예수님을 새로 만날 수 있고, 너무나 대견하게 부서진 자신을 만날 것이며, 그저 불쌍하게 멀리 있던 이웃들을 애틋한 내 아픔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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