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연중 제5주간 화요일(02.0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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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2-10 09:24 조회7,397회본문
* 연중 제 5주간 화요일 (마르 7,1-13)
“사랑 없는 전통”
세배도 많이 받다 보면 힘들고, 고해성사도 많이 주다 보면 힘들고, 성체분배도 많이 하다 보면 힘듭니다. 입맞춤도 오래 하려면 아마 힘들 겁니다. 아무리 좋은 일도, 좋은 마음이 떠나면 의미도 없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외적인 전통은 고수하면서, 하느님께서 정작 원하시는 일은 하지 않으려는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을 나무라십니다.
우리 인생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오직 사랑입니다. 사랑의 마음이 떠났을 때, 결혼생활도 가정도 직장도 빈껍데기입니다. 사랑의 마음이 없으면 미사참례도, 봉사활동도, 묵주기도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 없는 신앙은 가장 큰 모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