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연중 제15주간 수요일(07.14)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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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7-15 09:34 조회5,880회본문
* 연중 제 15주간 수요일 (마태 11,25-27)
“단순한 사람들”
많이 배운 사람들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나, 사람을 단순하게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진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기들은 어떤 사물이든지 뚫어지게 바라보기 때문에 진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이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천하면 우리는 하느님을 뵐 수 있고, 하느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보고도 그 말씀을 듣고도, 생각이 복잡하여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믿음도 약하고 실천도 잘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은 '단순성'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이런 글이 있습니다.
가장 낭비하는 시간은 방황하는 시간이고
가장 교만한 시간은 남을 깔보는 시간이며
가장 자유로운 시간은 규칙적인 시간이고
가장 통쾌한 시간은 역경에서 승리한 시간이다.
가장 지루한 시간은 기다리는 시간이고
가장 서운한 시간은 이별하는 시간이며
가장 겸손한 시간은 자기 분수에 맞게 행동하는 시간이다
가장 비굴한 시간은 자기변명을 늘어놓는 시간이고
가장 불쌍한 시간은 악행을 저지르는 시간이다.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한 시간이고
가장 현명한 시간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시간이며
가장 분한 시간은 모욕을 이기지 못한 시간이다.
가장 뿌듯한 시간은 잘 참고 이긴 시간이고
가장 달콤한 시간은 보람된 일을 한 후의 휴식 시간이다
가장 즐거운 시간은 찬미과 기도의 시간이고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사랑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