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 (마태 28,8-15)

“부활의 계속성”

예수님은 2천 년 전에 이스라엘이라는 식민지 작은 나라에서 이를 모를 죄수들과 함께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세상은 잘 몰랐습니다. 그처럼 예수님의 부활도 세상은 몰랐습니다. 지금처럼 전 세계에서 미사를 드리면서 경축하는 그런 일이 아니었습니다. 부활은 2천 년 전에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나라 구석에서 시작되어 조금씩 퍼져나갔습니다.

오늘 복음 속의 수석사제들처럼 세속의 사람들은 돈으로 진실을 왜곡하며 살아가려 하지만 진실은 돈으로 덮을 수도 없고, 돈으로 살 수도 없는 것입니다. 부활이라는 진실도 세상 사람들이 다 아니라고 해도, 우리가 의심을 해도 엄연한 진실로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은 한순간에 이루어지고 끝나는 그런 사건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평안히 죽고, 다시 주어지는 새 생명의 아침을 맞이하듯이, 우리는 매일 매일 부활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활은 지금도 계속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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