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사순 제2주간 금요일(03.05) 고찬근 루카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3-06 09:44 조회7,249회본문
* 사순 제 2주간 금요일 (마태 21,33-46)
“질투”
꼭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3형제가 있다면 둘째가 제일 문제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심리학자들 얘기가 있습니다. 첫째는 맏이라고 대접받고, 셋째는 막내라고 보호받지만 둘째는 이도 저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통 둘째는 질투심이 많고, 경쟁력이 강하고, 사회성도 양호합니다. 생존을 위해서이지요.
그러나 사랑이라는 것은 경쟁하고 싸운다고 얻을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욕망이 될 때,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닌 ‘소유욕’으로 변한 것입니다. 사랑은 늘 자연스러운 것이고, 자유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질투심에 대해 경고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너무나 쉽게 일어나는 질투심을 버리고, 늘, 남의 아픔은 물론 남의 기쁨에도 진심으로 동참할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