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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부활 제3주간 월요일(04.19)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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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4-18 15:45 조회6,7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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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 제 3주간 월요일 (요한 6,22-29)

 

 

영혼을 위한 집중

 

인간이라는 존재는 '육체와 정신과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육체는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육체에 머무는 동안 그것을 건강하게 돌보아야 하겠지만, 언젠가 숨 한번 끊어지면 죽은 풀잎처럼 시들어 썩을 것입니다. 이런 육체에 너무 많은 시간과 관심을 기울이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정신은 어떻습니까? 정신의 양식은 지식입니다. 좋은 지식을 많이 습득하면 멋있게, 세련되게 살 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알게 되는 그 지식의 수준도 생명과 문명의 장구한 역사에 비하면 미진한 수준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정신 역시, 인간 생명의 최종 목적으로 삼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영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영혼은 영원한 하느님과의 유일한 대화 창구입니다. 하느님과의 대화와 소통이 가능해지면, 우리는 하느님이 지으신 우주와 생명에 대한 깨달음이 생깁니다. 그 깨달음은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잡이가 됩니다. 이 영혼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리고 이 영혼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서 명확한 가르침을 주신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요한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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