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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해 연중 제18주간 화요일(08.03)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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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8-04 09:41 조회5,8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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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8주간 화요일 (마태 14,22-36)

 

 

풍랑을 향하여

 

예수님은 항상 많은 일에 정신적육체적으로 피곤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오천 명을 먹이시고, 제자들을 먼저 배 태워 보내시고, 오천 명을 돌려보내신 후, 피곤한 몸으로 모처럼 홀로의 기도시간을 가지십니다. 한참 시간이 흘렀을까? 눈을 들어보시니 호수 한가운데서 역풍을 만나 풍랑에 시달리는 제자들의 배가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풍랑이 이는 물 위를 걸어 그 배를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우리는 나의 휴식과 평화, 또는 안정된 생활을 깨고, 어려움 중에 있는 이웃에게 다가가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항상 고통받는 사람과 마음으로 함께하고, 몸은 그들을 향해 나아가는 생활이 바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신앙인의 생활입니다. 풍랑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풍랑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이웃을 희생시키고 외면하는 현대사회 풍조 안에서, 우리와 우리 공동체, 그리고 우리 교회는 이웃을 위로하고 구원하기 위해 좀 더 다가가고, 좀 더 희생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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