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나해 연중 제13주간 금요일(07.02) 고찬근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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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혜올리비아 작성일21-07-03 11:02 조회5,938회본문
* 연중 제 13주간 금요일 (마태 9,9-13)
“죄인들에 대한 자비”
하느님께는 너무나 잘 하면서 사람들에게는 아주 냉랭한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죄인들에게는 용서받을 기회조차 주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런 사람의 희생제물을 반기시는 분이 아니고, 그 사람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고 오늘 복음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죄인에 대해 쉽게 포기하고 그들의 회개를 기대하지 않지만, 하느님은 우리도 죄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시면서 서로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하나 되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죄인들을 용서하여 새 사람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하느님은 온갖 차별된 그룹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엘리트만의 그룹, 성스럽고 선별된 사람들이라 자처하는 그룹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그룹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온갖 패거리 의식, 우월의식, 선민의식, 색깔론, 출신론, 이데올로기 의식 등을 경계하십니다.
하느님은 모두 같게 만드셨고, 모두를 사랑하시고, 모두 하나 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